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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e in China

알리의 5 in 1 아이폰 충전기는 쓸 수 있는 물건일까?

by 김편집 2024.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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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갤럭시, 애플워치, 에어팟을 모두 동시에 유선으로 충전하면서 무선충전까지 추가로 할 수 있는 고속 충전 Dock이라..... 꼭 필요한 물건이긴 했다. 온 가족이 아이폰을 사용하는 터라 늘 충전 전쟁이였고 충전기의 전선이 너저분한게 눈에 거슬렸다.

알리에 수 많은 충전기들 중 나의 선택을 받은 상품은 바로 이 제품이다. 지금은 7.32$에 팔고 있지만 나는 할인 행사 중에 구입해 단돈 3.42$ 그러니까 4,500원 정도의 가격에 구매했다. 역시 늘 그렇듯 가성비 넘치는 가격이다.

내가 실제로 구매한 가격은 3.42$로 4,500월 정도에 불과했다.

사실 큰 기대는 없었다. Made in China를 구매할 때 가장 필요한 마음 가짐은 '아니면 말고....'의 정신이다. 쓰레기같은 제품을 받더라도 동요하지 말고 상품 가격에 따라 아이스크림 하나 또는 커피 한잔 마신 셈 칠 수 있는 대범함. 그런 멘탈이 Made in China 구매를 위한 기본 조건이다. 아니면 그냥 알리나 테무에 얼씬도 하지 말자.

일단 하나를 구매했다. 언제나 그렇듯 허접한 포장을 뜯었다. '어라?' 조악한 포장에 비해 제법 마감이 괜찮은 상품이 모습을 드러낸다. 조금씩 기대가 되기 시작한다. 하지만 아직 방심은 금물이다. 겉보기에 멀쩡해도 막상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제품도 종종 있으니 말이다.

내 방 플스 위에 놓은 충전기, 작동이 너무 잘되서 불안할 지경이다.

'오호라?!?!?' 그런데 이게 작동을 잘한다. 충전도 잘 된다.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이 지나고 일주일이 지나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래서 난 바로 같은 제품 2개를 추가로 주문했다. 처음 구매한 건 와이프와 애들용. 새로 구매한 2개 중 하나는 내 방, 다른 하나는 사무실용이다.

5천원도 안되는 충전기라고 하기에는 정말 극강의 가성비다. 단점이 딱 하나 있는데, 애플워치 충전기는 미포함이란거다. 하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단점이라고 하기도 미안하다. 그냥 원래 있는 애플워치 충전기를 끼워서 쓰거나 추가로 구매하면 된다.

 

이렇게 끼워서 사용하면 된다. 깔맞춤을 생각한다면 화이트를 구매하는 편이 낫겠다

설명서에는 9V/2A 어댑터를 사용하라고 되어 있다. 아무래도 한꺼번에 많은 기기를 충전해야 하다보니 충전기의 용량이 커야하는 모양이다. 일반 충전기를 사용하면 충전 속도가 현저히 느려질 수 있으니(실제로 해봤는데 엄청 느렸다) 반드시 9V/2A 이상의 고속 충전기를 사용해야 정상적인 충전이 가능하다.

중국제라면 질색을 하는 와이프도 별 잔소리가 없는 걸로 봐서 이번 충전기 구매는 "참 잘 했어요"를 받을만 하다 하겠다.

'휴....다행이다...' ^^;;;

**본 포스팅은 100% 내돈내산 상품을 직접 리뷰한 컨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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